배우자의 외도가 발생하면 많은 사람들이 일단 충격으로 인한 흥분상태에 빠진다.
믿고 살았던 배우자가 배신했다는 생각, 사랑이 떠나갔고 기만당했다는 생각,
그리고 아내외도의 경우 상간남과 아내가 섹스 했다는 생각들 때문에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큰 분노와 화를 조절하지 못하는 현상들이 생기게 된다.
더불어 신체적인 고통 또한 호소하게 되는데 숨을 쉴 수 없다거나 심장이 마구 뛰는 등
스스로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외도를 저지른 사람 뿐 아니라 상대배우자까지 충격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심리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외도를 저지른 배우자를 질책하기 위해
“망신주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시부모님, 친정부모님에게 알리고, 회사상사에게 알리고, 친구들에게 알리고....
하지만 막상 일이 이렇게까지 되면 외도를 저지른 배우자는 오히려 뻔뻔스럽게 나오거나
배우자와의 관계를 체념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망신을 주지 말라는 것도, 분노를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외도는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며, 배우자가 얼마나 아픈지, 내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철저하게 깨
닫고 반성하면서 그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상대배우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충격에 휩싸여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없는 사람들이 전문가가 아닌 주변의 이야기만 듣거나 상처
로 휩싸인 채 내리는 결론들이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없을 뿐 아니라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
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배우자의 “외도”라는 상황은 이를 해결하는데 있어
순간의 선택과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순간과 타이밍,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등을
구체적으로 코칭 받아야 한다.
목적은 오직 하나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 나의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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