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선택하고 그 과정을 통해 결실인 아이들이 출생하면서
부부의 삶은 점점 더 풍성한 행복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이런 행복안에는 누군가의 희생과 억압, 인내, 상대를 향한 배려 등이 동반되기 마련입니다.
정글같은 직장에 나가, 상사의 눈치와 거래처의 압박을 견뎌내며 묵묵히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어오는 것도, 잠 한숨 제대로 못자면서도 아이를 위해 좋다는 재료를 사다 손질해가며 이유
식을 만들고 시댁 어른들을 일일이 챙겨가며 사는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함께 행복하고자 하는 숭
고한 희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한 듯 여기며 살아왔던 부분에 의심과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살지?’
‘결국 그래봤자, 나한테는 아무것도 남는게 없잖아.’
‘내 인생은 어디로 가는거지?’
‘나는 돈벌어다 주는 기계인가?’
이런 생각들이 하나, 둘 쌓이고 쌓이면서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시간들이 부정되기 시작하고
이제는 ‘나’를 위해서 살겠노라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외도’라는 사건으로
터져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도를 하는 사람들은 나름의 이유와 명분이 분명하게 존재하게 됩니다.
‘언제나 내 말에 귀기울이지 않았잖아.’
‘당신을 늘 나를 외롭게 했어.’
‘이 가족안에는 아이들만 있을 뿐 내 자리는 없다’ 등등.
그리고는 자신을 위해 안 하던 쇼핑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 늦게까지 유흥을 즐기는 것이 아무렇지
도 않고,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고, 아이들을 외면하면서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
하는 등 이기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또 배우자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적반하장의 결정타가 찾아 오게 되는데, 바로 ‘일이 이
렇게까지 된 것은 모두 당신탓이야!’ 라며 자신의 잘못을 상대에게 뒤집어 씌우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배우자의 외도를 겪고 있다면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분하고, 고통스럽고, 힘드시겠지만 상대의 행동에는 분명한 나름의 이유와 심리의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이해한다며 맞춰주고 눈치보며 행동하는 것도,
하루가 멀다하고 분노를 표출하면서 무섭게 몰아붙이는 것도
상황의 해결에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상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알아야 합니다.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그로 인해 나에게는
어떤 작용이 생기고 발생하는 지.... 그리고 진정으로 상대와 소통하기 위해서 가장 적절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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