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로 인해 아내들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합니다. 내 살이 찢기고 그 살이 불타버리는 듯한 고통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도 아프고 아파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상담올 오시는 많은 아내분들이 말씀하십니다. "잊혀질까요?" "잊고 싶어요""아무 생각 안들게 어디론가 가고 싶어요""이 생각들을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등등..
하지만 그러한 상처는 절대 사라지지도 버려지지도 않습니다. 상처는 여자에게 그런 것 입니다. 여자는 자신이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가슴 한켠에 켜켜히 쌓아 놓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해가 될 때까지 꺼내고 또 꺼내봅니다. 시간이 간다고.. 무엇인가에 몰두한다..고 해서 이 상처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자에겐 이 상처가 잊혀져버리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되지요.
여자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치유를 해서 기억을 해야 합니다. 여자는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상처를 버리면 큰일납니다. 상처를 잊으려고 하면 큰일납니다. 고스란히 그 상처들을 기억을 하면서 대신 아프지 않게 간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여자는 발전 할 수 있고 더욱 큰 행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 상담소에서는 아내분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남편을 용서하지 마세요""지금의 상처를 꼭 기억하세요"라고.. 이런 말을 들으면 아내분들은 의아해 하십니다. 잊고 싶은 기억.. 버리고 싶은 기억을.. 꼭 기억하고 있으라니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상담과 교육을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되면 지금의 상처를 소중히 그리고 아프지 않게 간직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을 하십니다. 그 상처가 나를 더욱 단련시키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죽을 힘을 다해 노력을 하십니다. 중간중간 너무 힘들다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진정한 행복을 알기에 이를 악물고 버티고 달려나갑니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상담사들 역시 가슴이 미어집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버텨내신 그분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한 여자로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자신에게 이러한 모습이 있었다라는 사실에 스스로도 놀라시지요.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렸나요? 네~ 마음 아프실겁니다. 다 죽여버리고 싶으실 겁니다. 하지만 남편만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내 인생에는 나를 아프게 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이 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새끼들도 있으며 무엇보다 여자인 내가 있습니다. 외도 사건을 기억하세요. 남편과 그동안 힘들었던거 아이들과 힘들었던거 여자로서 힘들었던거 다 기억하세요. 불행을 알아야 행복도 아는 겁니다. 아픔을 알아야 아팠던 만큼 행복을 향해 이를 악물고 나아갈 수 있는 겁니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당당해지세요.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당당해지면 남편도 아이들도 나를 바라봅니다. 나를 존중합니다.
지금부터 상처를 아프지 않게 치유하는 것.. 그래서 내 가슴 한켠에 소중한 경험으로 담아둘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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