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치밀어 오른다.
바람 피우고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끝까지 뉘우쳐야 하는데 집을 나가버린 지 일주일 째다.
시도 때도 없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미친것들….
눈에 보이는 물건과 흔적들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
다 부숴버리고 태워버리고 싶다.
일부는 쓰레기통에 쑤셔 넣고 치가 떨리도록 싫은 물건들을 치우고 또 치우지만 마음은 가라앉지 않는다.
물건을 치운다고 내 마음에 상처가 버려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문득 문득 떠오르는 물건들을 찾고 또 찾아 버리고 찢기를 반복하며 내 분노는 더욱 심해지는 것을 느낀다.
며칠 인지 날카롭게 살아 움직이는 예민해진 신경 탓에 뱃속에서 쓰디 쓴 위산이 솟구치며 위벽을 긁는다.
나는 이렇게 망가져 갈 것 같다. 짜릿하게 즐긴 것들은 피하면 되고, 절대 잊어버려 지지도 지울 수도 없는 상처는 내가 받아 죄 없는 나만 죽어간다.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고 신도 없는 것 같다. 저러고 사는 버러지 들이 버젓이 잘 사는 걸 보면.
.. 외도 후 다툼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이런 상황에 이성을 찾아 원만한 대화를 한다면 그것이 잘못된 것일 겁니다. 그만큼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툰 후 내보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 입니다. 내 보내고 아무리 힘들어도 이혼하여 혼자 살 것이 아니라면요. 물론 그 순간에는 정말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에 했던 행동이지만 매일 다툰다 해도 내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내보낸 후에 외도 한 배우자 물건들을 보며 좋지 않겠지만, 이 또한 후회할 행동이고 버리고 훼손한다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고 속 시원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미 받은 심리적 치유를 하시는 것이 지금 가장 먼저 하셔야 할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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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연 구 소 상 담 법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