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섹스중독은 가정을 파멸하게 하고, 더 나아가서 사회 문제로 심각한 상황이 된다. 특히 성욕이 강하고 여자관계가 복잡한 남성들의 상당수가 섹스중독이 되어 본인과 아내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매우 많다. 더욱이 섹스중독의 남성은 매우 가정적이고 성실한 사람인데, 유독 섹스에 대해서만큼은 집착하고, 강한 성욕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내와의 섹스는 인색하고 야동을 즐겨 보면서 다른 여성과의 섹스에 집착하는 경향이 많다. 특히 스리섬과 스와핑, 성도착증, SM성향 등의 색다른 섹스에 강한 집착을 갖는 경우가 많다.

상담을 하면서 섹스중독인 남성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외도가 발각이 되었을 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면서 외도를 계속하는 경우,

다수의 여성과의 성관계가 반복되는 경우,

수시로 외박, 외도를 계속 하는 경우,

외도에 대한 잘못 보다는 자신의 외도를 합리화 하면서 지속적인 외도를 계속하는 경우,

아내에게 스리섬과 스와핑에 대해서 집요하게 설득하는 경우,

섹스가 삶의 즐거움이고 행복의 전부인 듯 살고 있는 경우,

이외에도 많은 다양한 사례가 있다.

결국은 섹스중독은 섹스에 대한 강박증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해소하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면서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결한다.

더욱이 섹스중독이 매우 심각한 경우, 섹스중독의 최고 파멸의 종착점인 경우에는 아내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아내에게 다른 남자로 하여금 섹스를 하도록 유도를 하면서 이를 즐기는 경우, 다른 남자와 공모를 하여 아내를 강간하는 것을 즐기는 경우,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하는 강간, 더 나아가서는 딸, 친인척, 처가 등의 여성이라면 누구든 상관없이 섹스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매우 집요하게 요구하거나 집착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섹스중독의 종착점의 하나이다.

이러한 남성들은 아내와의 섹스에 매우 집착하면서 아내에게 어떻게든 섹스의 쾌락을 주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섹스중독의 남성인 경우에는 섹스에 대한 자기합리화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섹스를 즐기면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강하고, 섹스가 삶과 행복의 전부인 듯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모든 일상과 미래가 섹스로 시작해서 섹스로 끝날 만큼 섹스에 집착한다.

섹스중독의 특징은 함께 섹스중독인 사람은 친한 반면 자신의 섹스에 반대 또는 거부감을 갖는 사람은 적대시 한다. 이는 친하게 지내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즉 인간관계도 섹스의 쾌락과 연관을 갖는다.

사실 스리섬과 스와핑을 하는 부부의 상당수는 이미 섹스중독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부부가 함께 섹스중독인 상황이라 보면 됩니다. 자신들만의 논리를 개발하고 합리화를 하였기 때문에 파멸되기까지는 어느 누구의 조언이나 충고도 필요없을 만큼 섹스예찬론자가 된다.

섹스중독인 남편에 대해서 잔소리를 하고, 섹스에 대한 통제를 하려고 하는 아내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선택도 서슴치 않는 경우도 많다. 이미 가족개념, 아내의 개념이 섹스의 관념으로 대체가 되어서 더 이상 가족관계, 아내관계로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로지 섹스를 기준으로 아군과 적군으로 분류되었을 뿐이다.

이처럼 남성의 섹스중독은 매우 무서운 질병이다.

[ 본 칼럼은 여성잡지 "퀸"의 2011년 8월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

   여성잡지 퀸(QUEEN) : http://www.qu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