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칼럼은 여성잡지 "퀸"의 2011년 3월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

섹스리스가 무엇입니까?

말 그대로 부부간의 권리이고 의무라고 할 수 있는 섹스가 없는 것을 말하며, 섹스를 하더라도 거의 없는 것과 다름이 없는 상황을 섹스리스라고 합니다.

섹스리스의 부부가 되면, 부부간의 대화가 없어지게 되고, 부부가 아닌 가족으로서, 아이들의 엄마.아빠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고, 서로에 대한 열정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해와 배려가 없어지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려는 노력조차도 하지 않게 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고, 서로가 자기주장이 강하게 되면서 말다툼과 싸움이 빈번하게 되고, 짜증, 피곤함, 스트레스 등이 가중됩니다.

결국은 섹스리스의 부부는 항상 부부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고, 배우자의 외도기 발생하는 것도 섹스리스일 때가 많은 것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섹스리스의 부부는 배우자의 외도를 예고하는 심각한 상황이라 보면 됩니다.

20대부터 전 연령층의 모든 부부에게서 섹스리스의 상황이 매우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40~50대의 섹스리스는 외도와 직접연계가 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한달에 한 두번 섹스를 합니다.”,

“몇 개월 째 섹스없이 살고 있습니다.”

미 모두가 섹스리스 부부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문제는 섹스리스의 부부를 상담하다 보면 성트러블, 외도문제 등의 결과에 촛점을 두고서 문제해결을 하려고 하면서도 정작 섹스리스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는데 남편, 아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부부가 벌써 결혼한지 얼마인데, 당연한게 아니냐?”,

“나이가 들어 손자 볼 나이가 되었는데, 민망하게 무슨 섹스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지만, 별 문제없이 잘 살고 있다.”,

“섹스 없이도 얼마든지 취미활동하면서 잘 살고 있다.”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까?

부부라면 70~80대가 되어도 섹스를 즐기는 것은 정상적인 것인데, 섹스리스로 지내고 있다면 당연히 비정상적인 부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부부는 정상인가요? 아니면 비정상적인가요?

부부문제는 섹스리스 즉, 섹스의 문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섹스리스는 부부관계의 적신호, 위험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섹스리스가 지속되면 배우자의 외도로 고통스러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섹스리스로 살고 있다면 더 큰 부부문제로 확대가 되기 전에 섹스리스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섹스리스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부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섹스를 즐기는 것은 부부행복을 위한 것이고, 배우자의 외도를 예방합니다.

섹스리스를 그대로 방치 했다가 나중에 배우자 외도가 발생하면 분노하고,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는 것은 스스로가 배우자를 외도하도록 방치를 한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자신은 최선을 다 했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임을 알아야 합니다. 섹스리스라면 배우자의 외도는 이미 예고된 것이고, 예방을 할 수 있었음에도 방치를 한 책임도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매한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섹스리스는 반드시 배우자 외도로 확대가 되는 매우 심각한 부부문제입니다.

따라서 나중에 배우자 외도, 부부문제 등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후회하지 않도록 섹스리스를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부부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