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당사자와 그 배우자는 정상적인 심리의 범위를 벗어나
이상심리, 생각장애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외도한 배우자는 끊임없이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착각을 진실이라 믿고
결국에는 스스로가 망가지는 것을 알지 못하는 생각장애로,
남편과 아내의 외도를 겪은 배우자는 상처와 아픔, 자괴감등에 빠지면서
집착과 이상성욕, 분노조절장애, 무기력,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등을 겪는다.
두 사람만을 놓고 보면 외도를 저지른 배우자는 도망자, 배우자의 외도를 겪은 사람은
쫒는자의 형태로 심리구조가 형성되어 버린다.
이런 상황이 되면 도망가는 사람도, 이를 쫒아가는 사람도 서로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대화를 시도하면 할수록 갈등이 깊어지면서 각자가 가진 생각들로 서로를 오해하게 되고
불신은 더욱 깊어진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부부는 서로를 포기한 채로 외면하고 살던가,
별거, 또는 이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외도를 겪은 가정들이 이런 형태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계가 변화하게 되는데
두 사람이 원하는 “회복”은 사실 두 사람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다고 하겠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전문가를 통한 상담이다.
상담을 통해 지금 두 사람의 심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한다.
그런 다음, 두 사람에게 형성된 심리구조를 바꾸어야 한다.
이런 변화를 위해서는 일단 서로의 심리를 알아야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해야한다.
또 어떤 상황에서는 상대의 심리를 보호하기 위해 감정을 절제해야 하고,
또 다른 어떤 상황에서는 나의 심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감정을 폭발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억제하고, 또는 폭발한 감정들을 새로운 심리지도를 그리기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수습해야 한다.
어떻게 상대의 심리를 이해하고 끌고 갈 수 있는가?
어떤 상황에서 나의 감정을 절제해야 하고 그 방법은 어떤게 있는가?
또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식의 표현으로 감정을 폭발시켜야 하는가?
그리고 심리적으로 일어난 갈등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들을 이미 감정이 틀어져 버린 두 사람이 해결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그리고 그렇게 알게된 상대의 심리와 나의 감정을 조절하면서
새로운 부부심리지도를 행복이란 목표지점을 향해 그릴 수만 있다면
배우자의 외도문제 해결이 결코 불가능한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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