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 차리는 남편

남편의 자상하고 호감 가는 외모와 언변에 반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쥐뿔도 가진 거 없는 남자였지만 머리가 좋으니 사업이든 뭐든 하면 잘하겠지 생각했습니다.

첫 직장에서 남편은 열심히 출근하기에 일을 열심히 하는 줄 알았는데 여자 때문에 ..

그것도 자기보다 10살이나 많은 누가 봐도 평범한 아줌마한테 빠져서 집 나가고 들어오기를 반복하며 원룸 얻어놓고 그 여자랑 살다시피 했습니다.

그 일을 제가 알고 난리 쳐서 정리하고 집에 들어왔지만 이번에 10살 어린 직장 여자랑 살다시피 하며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생활비도 아이 양육비도 주지도 않고요.

그러던 중 음주 사고로 문제가 생겼고 또다시 한 번만 해결해주면 열심히 노력하면 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고 친정 부모님 도움을 받아 남편 사업 자금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처음엔 일을 시작하며 들떠서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업은 잘 안 되었고 남편은 다시 집을 나가며 이혼 하자며 그 어린 여자와 살겠다고 합니다.

저는 친정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아이를 키울 능력도 없습니다.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런 남편에게 무슨 기대를 할까요?

이런 남편과 이혼하지 못하고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제가 너무 어리석고 한심하기만 합니다.

아이만 불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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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연 구 소 상 담 법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