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파탄보다는 화합 상담을 하며 이혼을 권하는 경우는 5%도 채 되지 않는다.

그만큼 배우자 외도로 지금은 막막하고 고통스러워도 분명 부부가 다시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

기 때문이다.

분노하고 있을 때는 당장 이혼하면 좋을 것 같고, 외도 한 배우자를 보면 적반하장에 심각한 문제를 가진 경우

라서 도저히 이혼 이외는 답이 없어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일지라도 외도 한 배우자

가 깨달음을 갖게 되었을 때를 생각하게 되는데 대부분은 새로운 부부 행복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혼을 권할 수밖에 없는 때도 있다.

배우자 혼자의 노력으로 외도 한 배우자가 깨달음을 가질 수 있더라도 혼자서 노력하는 기간이 너무도 많이 

소요되고 심한 고통과 아픔과 상처 받을 것으로 예상될 때 이혼을 권유하게 된다.

외도 상담을 통하여 분노와 상처를 치유하고 난 후, 내담자 자신의 노력으로 매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

는 준비가 되어 있으며,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능력도 갖춘 상황이 되었지만, 외도 한 배우자가 여전히 적

반 하장에 더 노골적으로 대놓고 외도 하면서 배우자를 경멸하듯 대하며 이혼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생가으

로 사는 경우 이제 노력하던 배우자는 이혼을 결정하고 싶어 한다.

슬픈 일이지만 이런 상황이 되면 이혼하는 방법, 이혼 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 자신을 보호하고 자녀의 상

처와 앞으로 받게 되는 심리적 변화 등에 대처하는 방법 등으로 상담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이는 이혼을 권유하는 것인데 혼자 노력한 배우자가 분노와 상처를 치유해 몸과 마음이 변화하는 동안에도 깨

달음을 갖지 못한 바람피운 배우자가 매우 안타까웠다.

이 경우 이미 고통 속에 있던 배우자는 변하여 행복하게 되었는데, 외도한 배우자는 수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상대적 가치에 의하여 많은 부분이 어긋나게 되고, 긴 시간을 부부가 행복하게 살 수 없고 오히려 심

리적 고통과 상처가 더욱 커지게 되므로 이혼하는 것이 옳다.

외도로 고통 받던 배우자는 이미 행복을 찾아 행복하게 살 방법을 알고 있어서 개인의 행복을 가로막을 권리

는 누구에게도 없기 때문이다.

이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는 행복을 위한 선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혼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분노와 상처는 반드시 치유해야 하고, 그 후에는 몸과 마음을 변

화시키고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 그래야 외도한 배우자에 대한 미련을 없앨 수 있고, 이혼 후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며,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이혼하는 것은 감정이 해소된 것이 아니기에 결코 올바른 선택이 아닌 피하는 방법이 되

고 만다.

외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더라도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

다. 그렇지 않으면 노력이 오히려 부부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노력이 될 뿐이다.

이렇게 자기 뜻대로만 노력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는 할 만큼 다했다", "모든 문제는 배우자 때문이다"라

고 말하면서 포기한다.

답이 없어 보이고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은 이해되지만, 불행이 연속될 잘못된 노력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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