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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2-11-01 15:21
    [외도의심리변화] 외도 한 남편은 아내와 상간녀를 비교할까?
     글쓴이 : 행복연구소
    조회 : 2,804  



    외도 한 남편에게 아내에 대한 불만을 질문하면 짜증과 부정적인 성격을 이야기한다.

    마치 결혼 전부터 원래 부정적이고 짜증이 많았던 것처럼.

    과거를 이야기할 때도 아내와 연애 시절부터 결혼 후까지 부정적이고 짜증 많았던 일들을 나열한다. 하지만 이는 현재 남편의 기억 속에 부정적인 아내만 기억하는 것이며 연애 할 때나 결혼 초기에 긍정적이고 행복해 했었던 과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연애 때나 결혼 초에 8~90% 이상 행복했다 하더라도 현재 아내에 대한 인식이 원래 부정적인 여자로 인식하기까지 남편도 나름 매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자신의 외도가 아내의 성격 때문에 외도 하게 된 것처럼 말한다.


    부부로 살며 불만이 없는 사람은 없다.

    아내의 말과 행동 또는 외모 때문에 외도 했다는 남편의 주장은 어떤 변명도 될 수 없다.


    결혼 후 아내가 짜증이 늘고 부정적인 성격으로 변했다면 남편에게 책임이 있다. 아내의 성격이 부정적으로 변하게 된 원인이 남편과 무관하지 않다. 서로가 이런저런 불만과 실망이 쌓이게 되면 짜증과 부정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부부의 아내가 매우 부정적이거나 까칠한 성격이라면 남들에게 아무리 친절한 남편을 두었다 해도 남편과의 관계로 인한 불신과 상처가 많은 아내임을 알 수 있으니 함부로 그 아내의 성격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외도하며 남편은 상간녀에게 결혼생활의 불만과 아내에 대한 불평을 구체적으로 늘어놓는다. 자신은 노력했지만, 아내는 싫어했고 거부했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이런 말을 들은 상간녀는 남자를 측은하게 여기며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여긴다. 그렇게 되니 상간녀와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지고 불륜 놀이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외도하며 집에 들어와 아내를 보며 이유 없이 짜증 내며 상간녀와 비교하는 남편 있다. 물론 집에 들어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더욱 잘해주는 남편도 있다.


    남편 외도를 안 후 아내는 상간녀를 알고 싶어 한다. 상간녀의 기혼 유무, 외모, 직업 등등..

    그리고 남편에게 상간녀에 관한 질문을 하게 되며 자신의 상처를 더 크게 만든다. 좋게 얘기하든 좋지 않게 얘기하든, 분노의 감정이 줄어들 수는 없다.


    아내는 남편과 상간녀가 외도를 들켜서 끝난 것이니 남편 마음속에 상간녀를 잊지 못하고 담고 살 것으로 생각하며 마음의 상처가 깊어간다. 이런저런 질문도 알려고도 하지 말아야 함에도 끝없이 떠오르는 궁금증은 스스로 통제하기 쉽지 않다.


    잘못을 인정하며 잘 들어주고 대답 잘하는 남편이라 해도 결국 지치게 되니 아내의 마음은 갈수록 편해질 수가 없게 된다.

    남편 외도에서 잘못을 아는 남편이라면 아내와 상간녀를 비교하지 않는다. 상간녀가 젊고 뛰어난 외모를 가졌다 해도 이혼하려는 각오 또는 상간녀와의 관계를 지속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들킨 외도 문제를 수습하는 게 가장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외도대상인 상간녀와 아내에 대한 비교는 아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니다. 외도 중에는 상간녀에게 아내의 단점과 험담을 하지만 이혼 생각으로 하는 비교가 아니다.


    상담하다 보면 간혹 정말 아내와 이혼하기를 바라는 남편도 있다. 또한 외도를 들켜 당장 이혼하기보다는 당분간 속내를 감추고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는 유형의 남편도 있다.


    배우자 외도 문제로 충격 받은 사람은 상간자 문제와 외도 한 배우자 심리를 올바로 볼 수도 판단할 수도 없게 된다. 어떻게 하든 믿고 싶어 끝없이 확인하려는 무의식이 작용하게 되니 확인하려 할수록 상처만 받게 된다.


    남편이 상간녀에게 수없이 아내를 험담 했고 상간녀는 젊고 예쁘니 비교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남편 외도를 알고 발생한 아내의 상처 작용이기에 그 기억은 치유하지 않으면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야 한다.


    외도 한 남편, 외도 중인 남편들 모두 자기 아내와 상간녀를 비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간간이 비교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이혼하려는 마음도 아니고 상간녀를 너무 사랑해서도 아니다.


    어찌 되었든 바람피운 남편의 진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상태는 어떤지 상담을 통해 분석하고 방향을 잡을 필요가 있다.


    그런 후에 참든 이해하든 해야 하며 삼켜지지도 않는 충격과 고통을 꾹꾹 누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잊지 말아야 한다. 외도의 트라우마는 무엇으로도 눌러지지도 참아지지도 기억에서 지워지지도 않는 충격이다.


    외도 한 배우자 스스로 잘못을 깨달았는지 자신은 배우자의 외도 상처를 잊거나 치유될 수 있는지는 전문가를 통해 가능성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빠른 치유와 행복의 시작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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