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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2-09-05 09:14
    [외도상담일지] 남편과 아내의 분노는 전혀 다르다
     글쓴이 : 행복연구소
    조회 : 7,267  
    2012년 03월 02일(금요일). 
     
    몇일동안 계속되는 외도상담에서 너무도 극명하게 다른 분노치유를 위한 외도상담을 했다.
     
    남편외도로 극심한 분노를 하고 있는 아내.
    아내외도로 극심한 분노를 하고 있는 남편.
     
    언뜻 보면 외도문제로 분노를 하는 아내, 남편이 비슷한 감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서 다른 외도관련카페들에서 남편외도로 분노를 하는 아내의 글에 다른 남편들이 댓글로 "회원님과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얼마나 고통이 크겠습니까. 힘내세요."라고 위로를 하게 된다. 또한, 아내외도로분노를 하는 남편의 글에 다른 아내들이 댓글로 "회원님과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얼마나 고통이 크겠습니까. 힘내세요."라고 위로를 하게 된다. 틀림없이 똑 같은 말인데, 이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 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똑 같은 댓글임에도 전혀 다른 의미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천만한 댓글이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남편외도로 분노를 하는 아내.
     
    왜 아내는 분노를 하는가? 바로 남편의 사랑이 상간녀에게 갔다고 생각을 하고, 아내인 자신을 배신하고 버렸다는 사실에 고통을 느끼면서 답답해 하고 분노를 하는 것이다. 사업을 하다 보면, 남자가 세상을 살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유흥업소 여성에게 돈을 주고 섹스를 한두번 한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상간녀를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사랑을 했다는 것에 매우 큰 분노를 하는 것이다.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분노로 인하여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고자 다른 외도관련카페에 아내는 분노에 찬 글을 올리게 된다.
     
    아내외도로 분노를 하는 남편.
     
    왜 남편은 분노를 하는가? 바로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섹스를 했다는 것에 분노를 하는 것이다. 아내는 오로지 남편인 자신과만 섹스를 해야 하는데 다른 남자와 섹스를 했다는 것에 견디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다. 차라리 외롭고 답답하여 말동무를 할 겸 채팅을 하고 문자를 나누고, 차한잔이나 술한잔 하는 친구라면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어떻게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유부녀를 꼬셔서 섹스한번 해 보겠다는 남자와 섹스를 할 정도로 멍청한 행동을 했냐면서 다른 남자와의 섹스에 분노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가정을 지키고자 용서를 하고 살려고 하지만, 아내가 상간남과 섹스를 한 장면을 생각하면 미치고 뒤집어진다. 견딜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분노로 인하여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고자 다른 외도관련카페에 남편은 분노에 찬 글을 올리게 된다.
     
    이렇게 남편외도로 분노를 하는 아내는 사랑에 대한 배신감이고, 아내외도로 분노를 하는 남편은 섹스에 대한 배신감이다. 분노가 전혀 다른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댓글로 올리는 내용은 "회원님과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얼마나 고통이 크겠습니까. 힘내세요"라고 똑 같이 등록이 되었겠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다르게 해석이 된다.
     
    남편외도로 분노를 하는 아내의 글에 올린 남자의 댓글은 바로 "회원님의 마음에 상처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외롭겠습니까? 나도 아내외도로 섹스의 고통을 받고 있으니 함께 만나서 섹스를 하면서 위로를 하면 어떻겠습니까? 수 많은 남자들이 회원님을 위하여 섹스를 할 수 있으니 남편 하나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는 내용이다.
     
    또한, 아내외도로 분노를 하는 남편의 글에 올린 여성의 댓글은 바로 "회원님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한 것에 얼마나 고통이 많은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나도 남편이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하여 큰 고통을 겪고 있어서 잘 이해합니다. 우리 만나서 당신의 아내가 그랬듯이 또한 내 남편이 그랬듯이 함께 섹스를 하면서 서로 위로를 하면 어떻겠습니까? 또한 많은 아내들이 남편외도로 섹스의 고통을 많이 겪고 있으니 회원님은 얼마든지 그러한 아내들과 섹스를 하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니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섹스를 했다고 힘들어 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분노를 할 때, 마음의 큰 상처는 바로 이성을 잃게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분노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를 하는 것은 다른 이성으로 하여금 왜곡된 해석을 하도록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신은 절대 그런 의미로 쓴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겠지만, 이미 무의식적 의미는 전혀 다르게 해석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남편과 아내의 분노는 전혀 다른 것임을 알아야 하고, 이를 알아야만 분노치유를 명확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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