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외도를 겪은 아내들은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 싶어한다.
남편의 사생활을 속속들이 뒤져서 알게 된 그 어마어마한 사실들을 하루라도 빨리 누구한테라도 알려서 도움을
받고 싶은 것이다. 상간녀가 얼마나 나쁜x인지, 남편의 행동이 얼마나 기가막힌지 하나, 하나 털어놓고 위로받고
조언을 듣고 싶어한다. 그 대상으로는 주로 가까운 친구나 동생, 친정엄마 등 자신이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사
람, 소문날 가능 성이 적은 사람들이다.
이런 행동들로 아내들은 당장의 위로는 얻을 수 있다.
이야기를 들으며 같이 상간녀와 남편을 헐뜯어주고 아내의 아픔을 공감해준다고 느끼면 마치 내편을 만난 듯 반
갑고 의지가 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더불어 그들에게 받는 조언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왜냐하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각자가 가진 상처와 상황에 따라 나름의 왜곡된 해석과 조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로를 받고자 하는 대상이 아내의 옛 남자친구나 남자인 직장동료라면 그대로 남편의 외도가 아내의 외도
로 진행되는 최악의 상태로 빠지기도 한다.
반면 아내의 외도를 겪은 남편들은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하고 속병을 앓기 시작한다.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사실 자체로 이미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남편들은 어떤 것에도 집중하지 못하
고, 누구에게도 의논하지 못한 채 반복되는 생각들과 극도의 스트레스로 한 마디로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심한 경우 실제로 호흡이 곤란한 과호흡 증후군을 경험하기도 하고 마치 협심증과 비슷한 형태로 가슴이 답답하
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갑자기 훅 올라오는 분노는 남편 자신도 통제가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내나 상간남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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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복연구소 외도상담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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