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남자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났다.

근사하게 차려 입고, 멋진 매너와 친절로 여성들의 감탄을 사는 '플레이보이' 가 있는 한편, 여러 남성과 가벼운 관계를 즐기는 '플레이 걸'도 있다. 

그 남자는 그녀의 유일한 남자가 아니란 사실을 알면 분노와 절망이 엄습하겠지만, 사실 수많은 남자가 수 시대에 걸쳐 저질러온 일이다. 여자라고 '플레이'하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심각한 사이보다는 부담 없이 즐기는 관계를 원하는 그녀에게 '바람 피운다' 는 표현은 유치하게 느낀다.

로맨스가 사라진 사이에는 지루함만 남아있다.

다른 남자에게 눈을 돌린 이유는 대부분 현재 애인 또는 남편과 '로맨스'가 사라졌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꽃과 선물, 달콤한 프러포즈와 감동적인 이벤트를 선보였던 시절, 원하는 것들을 모두 들어주던 남자는 시간이 흐르면 침대에 엎드려 리모콘을 만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자로 변해버렸다는 것이다. 

긴장감과 설렘이 사라진 이유도 있지만, 가족 관계로 인한 의견 충돌 등 무엇으로 든 예전의 감정은 살아나기 힘들다고 느낀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남자.

아무리 사랑하는 남편이라도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아이들은 아이들 인생이 있듯이 내 인생도 한 번 뿐이고 해소할 무언가와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필요하다.

무심한 남편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도 않고 존중 받지 못하며 사는 결혼생활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나는 나를 믿지 못하겠고 답답하다. 경제적인 안정감도 중요하지만, 이 남자와 미래를 계속 함께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현재 이 남자와 가정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복수'하기 위해 맞바람을 피우는 경우다.

문제의 발단이 남편 쪽에 있으므로 아내는 더욱 적극적으로 한눈을 팔게 된다.

남편에게 치명상을 줄 수 있는 파트너-직장 동료나 친구, 남자 형제 등을 마다하지 않고 스스로 유혹하며 고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남편의 바람기에 아내가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고 안심하지 말아야 한다.

알다시피, 마음만 먹으면 남자보다 여자 쪽이 바람피우기에 유리하다.

내가 우선이 될 수 없다면.

마마보이거나, 전 부인이나 아내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는 남편을 두고 있다면 아내의 머릿속에 딴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어떤 여성이든 누구나 남자에게 가정과 자신이 '우선'이길 바란다.

남편은 어머니나 누나 등과는 비교할 수 없지 않으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내 입장은 그렇지 않다.

그럴 거면 어머니와 살든 혼자 살든 살고 싶은 사람과 편히 살아야지 결혼하면 안 됐던 거다.

동료, 친구들과 너무 자주 어울려 다닌 다거나 부모님이나 동생들이 연락도 없이 자주 집을 들락거리는 등의 문제는 분명 아내가 한눈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

속 궁합을 중시하는 것은 남성만이 아니다. 

성적인 만족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은 가장 보편적이고도 유서 깊은 외도 이유였다.

아무리 능력 있고 성격 좋고 다정한 남편이라 해도, 성관계에 만족스럽지 않다면 아내도 부족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감정적 유대와 육체적 궁합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든지 그럴 수 없다면, 따로 비밀스럽게 라도 얻으려 한다.

작은 관심조차 전해지지 않는다면. 

아내의 생일,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둘만의 기념일을 챙기고 있는지?

너무 익숙해진 관계에 번거로운 일일지 모르나, 아내는 남편의 관심을 측정하는 잣대로 여긴다.

업무가 많아서, 몸이 피곤해서 등은 핑계에 불과하다. 아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근사하고 비싼 선물이나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다. 장미 한 송이, 고맙다는 속삭임 한 마디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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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연 구 소 상 담 법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