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 우리나라보다 더욱 활성화된 외국인 부부의 외도 불륜 및 성 문제 상담을 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일이 계기가 되어 다른 나라에서는 외도, 불륜 문제를 어떻게 상담하는 지가 궁금해졌다. 10년 전 일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배우자 불륜, 바람은 매우 심각했으며 기혼이 아닌 미혼 관계에서도 상대의 불륜, 바람으로 인한 이별과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올바른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동양이든 유럽이든 다르지 않았다.
문화적 차이, 생활환경 및 습관들의 차이만 있을 뿐 배우자 외도, 성 문제, 이별 등의 트라우마는 헤어진다고 그 기억이 새로운 관계에서 작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만나 새롭게 시작하게 되면 대부분 집착과 의존으로, 자신과 상대가 더는 그 관계를 견디지 못하게 되는 결과로 작용하여 끝없는 인간관계의 실망과 실패 만을 안겨주게 된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떻게 상담할까? 궁금해지기 시작하여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등 다른 나라의 외도 불륜 문제를 어떻게 상담하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들어주기 공감해주기 내담자의 문제는 스스로 결정하게 하기 등이었다.
아무리 훌륭한 상담 전문가라도 자신이 겪어보지 않은 일에 공감해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내담자의 문제를 듣는 것 만으로도 감정 노동이 될 수밖에 없으니 상담사는 몇 개월에 한 번은 쉬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또한 상담자 자신이, 내담자와 같은 문제를 겪었다 해도 그것을 내담자 또는 다른 사람에게는 숨기려 하니 자신의 문제에서 받은 상처, 트라우마를 감추고 한쪽으로 치우친 다소 감정적인 상담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상담하는 전문가들은 매우 객관적으로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해주고 삶을 결정하고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하지만 외도 불륜 문제 만큼은 다르다. 배우자 외도 불륜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왜 힘들어할까?
이것은 지금까지 가꿔온 자기 삶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그것을 지키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작용하게 되는데, 배우자 외도, 불륜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바람 난 배우자에 대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없고 상간자에 대한 복수심, 질투심 등에 관한 응징 여부 등의 해결을 위해 상담에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그것을 지킬 어떤 방법도 찾지 못한다면 둘이 살든 혼자 살든 오롯이 자신을 위한 삶에 비중을 두게 되니 가정이 있는 사람이 가족보다 자신을 우선으로 한 삶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희생과 헌신보다는 자신의 감점 기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가족의 역할보다 자신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할에 무책임한 부모 또는 배우자로 살아가기도 한다.
이쯤에서 배우자 외도로 고통 받던 내담자가 바람 난 배우자가 깨닫고 그것을 확인하고 온전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찾아간 상담에서 지키기 위한 도움보다는 이혼하지 않고 함께 산다고 해도 가족 모두 불행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된 원인은 외도, 불륜이라는 결과 중심의 접근과 바람 난 배우자로 인해 상처 받은 내담자를 위로 공감 위주로 한 부작용이기도 하다.
위로와 공감은 외도, 불륜이 발생한 원인 진단보다는 위로와 공감을 해줌으로 외도 불륜의 원인이 외도한 당사자의 문제로만 치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외도 상담은 내담자의 외도 트라우마 및 분노를 치유하고 신뢰를 회복하여 진정한 행복을 찾아주기 위한 복합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어떤 나라에서는 외도 불륜을 저지른 배우자에게 매우 뛰어난 외모와 그럴듯한 직업을 가장한 사람을 고용해서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자신의 배우자에게 접근하도록 하기도 한다.
이것은 바람 난 자신의 배우자가 사귀고 있는 상간자를 떼어 놓을 목적으로 그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 의뢰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바람 난 배우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고용인과 부적절한 관계가 되면 바람 난 배우자의 상간자에게 알려 헤어지도록 한다.
외도 불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별별 이색 직업이 있다.
그렇게 한다고 바람 난 배우자가 정신을 차리고 돌아올까?
그런다고 이미 받은 마음의 상처가 지워지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배우자가 외도 또는 바람을 피우면 많은 상상을 하고 정상적이지 못한 사고를 하게 되지만 무조건 상간자를 떼어 놓거나 다른 사람으로 유혹하는 것은 부부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바람 난 배우자의 상간자 만 떼어 놓거나 그 상간 자만 아니면 된다는, 순간적인 착각이 부부 관계를 더욱 좋지 않게 만드는 결과만 있다.
배우자 외도 불륜의 고통으로 판단력을 잃을 수는 있다. 하지만 자신이 바라는 것이 바람 난 배우자가 깨닫고 돌아오는 것이라는 것을 한 번쯤 생각한다면 소송, 뒷조사, 상간자 소송, 바람 난 배우자 공격, 분노 표출이 먼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바람난 배우자가 문제이니 그 사람이 못된 버릇을 고치지 못하면 행복할 수 없다는 생각도 일단은 멈춰보자.
배우자 외도로 자신이 받은 심리적 충격으로 온전한 생각,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태라는 것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또한 배우자가 외도 불륜 중이니 이혼할 것인지 참고, 살 것 인지를 당장 결정하려 한다는 것도 우선은 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참고 사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아 지속해서 확인하기 위해 집요한 앎의 욕구와 확인 요구는 자신과 외도 한 배우자 모두 병들게 한다는 사실이다.
배우자 외도, 불륜을 알았다면 우선은 어떤 결정도 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심리 치유와 관계 개선이 가능한지 아닌지 부터 진단 받아야 한다.
이혼하든 아니든 간에 심리적 치유는 필요하며 어떤 상담을 하든 위로 받거나 공감 받으려 하지 말고 어떻게 해결할 것 인지가 먼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무슨 문제가 발생했든, 이혼하지 말아야 할 부부들이 너무 많고 어떤 문제이든 해결할 방법도 해결 후 행복해질 방법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찾도록 해야 한다.
현재 배우자가 미친 듯 바람피운다 해도 지금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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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연 구 소 상 담 법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