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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8-06-15 11:16
    [외도상담일지] 행복연구소 상담을 마친 분들께
     글쓴이 : 행복연구소
    조회 : 38,176  

     
     세상에는 참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합니다.
    가정에서 아빠와 엄마, 아이들의 위치가 다르듯 각자 사회적으로 맡은 위치에서 직업에 따라 책임을 다할 때 마치 톱니바퀴처럼 우리네 삶이 맞물려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심리상담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각기 다른 직업에 따라 마음도 많은 영향을 받는 것같습니다
    그 중에 한분은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분 입니다
    누군가를 돕고 자신을 희생을 하는 일은 본인의 마음가짐 자체가 그렇지 않으면 너무나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어차피 돈 받고 하는 일인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직업이 주는 희생정신이 그대로 그분들의 삶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저는 저의 직업이 스스로 매우 대단하고 괜찮다고 느낍니다
    서로의 소통이 단절된 부부를 회복시키고 그들이 행복해질 때, 그들과 연결된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대로 행복의 온기가 전달되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달을 때, 저는 이 직업을 택한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인간이란 마치 실핏줄처럼 모두 상대의 감정과 심리의 작용에 따라 영향을 주고 받도록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내담자 한사람의 행복이 아닌 가정의 회복, 그 가정안에 속한 자녀들, 그 부모님, 그 형제 자매들까지 모두가 영향을 받고 결국엔 사회적으로 주변 모두가 행복해 진다면 이보다 더 뿌듯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매일 울고, 불고, 사네 못하네 하고 외도하고 싸우는 부부들을 보면서 삶의 회의감을 갖지 않으시냐는 질문에도 웃으며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회복시키면서 느끼는 행복은 아마 직접 경험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기쁨일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참으로 복받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또 한쌍의 부부가 치유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분들이 서로 손을 잡고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하시는데 거꾸로 제가 더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인사치례로 하는 말이 아니기에 제 진심이 잘 전달되었을 것이라 감히 짐작해 봅니다. 저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주신 내담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글로나마 이렇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꼭 잡은 두손. 영원히 놓지 마시고 이제는 행복의 길로 당당히 함께 걸어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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