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외도를 안 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해 폭언하고 부스고 싸우다가 과거에 잘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 잘해줘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변화된 건 없고 어색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는 아내의 마음을 알기 위해 자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솔직히 아직도 상간남을 잊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제게는 미안하고 이혼하길 바란다면 그렇게 해줄 것이라면서 사실 자기 마음은 상간남에게 있다고, 저를 담을 마음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6개월 동안 상간남 소송도 안 하고 화를 좀 내기는 했지만, 아내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한 저는 보이지도 않나 봅니다.

아이들도 다 컸으니 누구와 살든 아이들 선택에 맡기겠다면서요.

이 사람이 정말 내가 그토록 사랑해서 결혼한 여자가 맞는지 허무하게 우리 가정이 무너지는 건지 이제는 이 사람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잘 보내줄 방법이요. 저도 이 고통과 허무함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