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입니다.
남편의 외도 문제로 합의 이혼 서류까지 접수한 후 정말 한 번이라도 상담해 보라는 주위의 권유로 부부 상담
하게 된 경우였습니다.
남편 외도고 아내는 이혼하기 싫어하고 남편은 이혼하고 싶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당시 부부를 함께 상담했고 아내와 남편은 간단히 개별 상담을 했습니다.
개별 상담을 마친 후 부부가 함께 상담을 시작하면서 아내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다가 남편이 사실 그 대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그것을 꼬투리 잡아 싸움을 걸면서 분노를 폭발하였습니다.
상담을 시작하면서 충분히 남편과 아내에게 각자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서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내는 남편
의 실 토에 분노를 폭발 시키며 싸움을 거는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아내가 이성을 잃어 잠시 상담이 멈추었지만, 두 사람을 다시 상담하다 보니 상담의 방향이 화합이 아닌 부부 싸움과 아내
의 분노 중재 역할을 하면서 진정 시키는 상담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반대로 남편에게 화를 내고 싸움을 거니 분노를 주체 못 하던 아내가 차츰 안정되었고 죄송하다며 다시 이어가자고 했
지만, 남편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이 솔직하게 심경을 이야기하면 아내에게 공격 당한다고 생각하니 더는 솔직하게 상담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남편이 말을 거의 하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법원 가기 전까지 아내를 먼저 집중적으로 치유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외도 한 남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아내 분노의 실체와 심리를 알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부의 화합을 위해서는
아내 치유가 선행되어야 했습니다.
이 부부의 경우 적절한 중재와 심리의 원리를 알게 함으로써 이혼 위기에서 화합으로 갈 수 있도록 상담사와 내담자 간의 신
뢰를 바탕으로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더라도 믿고 따라와 준 덕분에 짧은 기간이지만 화합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배우자 외도가 발생했을 때 분노가 치밀어 통제되지 않아서 외도 한 상대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 또는 솔직하지 못
한 상담은 회복 기간과 감정을 낭비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담에 임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상담하는 최종 목표는 화합이지 과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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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연구소 상담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