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변에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을 한 사람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을 하고 있는 분이나, 이혼을 생각하는 분도 매우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외도전문가인 필자는 배우자의 외도로 무조건 이혼을 하는 사람이 제일 바보라고 말하고 싶다.
외도를 한 배우자가 매우 잘못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외도문제를 자세 들여다 보면 단순하게 외도를 한 배우자의 잘못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부부가 전혀 인식하지도 못했던 수 많은 상처와 갈등과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최소한 이혼을 할 땐 하더라도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로서 왜 부부파탄이 되는 외도가 발생되었는지의 원인을 찾아서 앞으로 살아가면서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시간과 노력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왜 필자가 무조건 이혼하는 사람이 바보 같다고 하는지 살펴 보자.
1. 배우자가 외도를 한 원인을 정확히 알고 있는가의 문제
배우자가 외도를 했다는 것은 분명 배우자의 잘못이 맞다. 그러나 배우자가 외도를 했다는 것은 분명 자신이 배우자에게 무엇인가 채워주지 못한 것, 알지 못한 것이 있기 때문에 배우자가 외도를 한 것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있냐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분명 배우자의 외도로 인하여 배신감과 분노를 갖겠지만, 배우자가 왜 외도를 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배우자 외도의 원인을 정확히 알면, 자신이 무엇을 노력하고 고쳐야 하는지 알수 있게 된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충분히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이혼을 생각한다면 얼마나 바보 같은 행동이겠는가?
모든 상황을 정확히 알고 난 후, 분노치유를 하고 난 후, 배우자와 이혼을 해야겠다는 판단과 결정을 해도 늦지 않는데, 감정만 앞세워서 당장에 이혼을 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 이는 바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2. 배우자가 매우 매력적이라는 것
배우자가 외도를 했다면 분명 배우자는 다른 이성에게 매력적인 배우자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만큼 배우자가 매력적임을 본인만 모르는 것이다.
가정의 모든 것은 내 것이 되야 하고, 배우자 마저도 내 소유가 되야 한다는 소유의식을 갖고 있으니 배우자의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하는 것이다. 자신은 전혀 매력적이라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자기만 바라보고 살라고 한다면 이는 억압일 뿐이다.
자신의 자기중심적 사고와 이기주의(또는 개인주의)로 인하여 다른 이성에게 조차 매력적인 배우자를 포기하는 것이니 얼마나 바보 같은 행동겠는가?
3. 즐겁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중간점검의 기회라고 생각하여야 한다.
이는 배우자의 외도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부부가 그 동안 얼마나 서로에게 잘못하고 살았는지를 반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것이다. 배우자의 외도가 없었을 때와 같이 부부가 서로 그저 그런, 그냥 되는데로, 남들 눈에 보기에 괜찮은, 그냥 편안하게 살아가는 부부관계로 평생을 살아가는 부부 보다는 오히려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부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부가 서로의 부부생활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는 평생 흔치 않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경우, 시한부 삶을 판정 받은 경우와 같이 인생을 정리할 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는 소중한 기회가 바로 외도발생 후 부부위기의 때이다.
현재의 무덤덤하고 문제가 있는 부부관계로 남은 평생을 살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거나, 이를 돌아보고 반성할 생각초가 하지 않은 채 소중한 기회를 날려 버리는 것이니 바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4. 이혼하는 삶이 현재보다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문제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을 할 때 대부분은 미래 보다는 현재만 생각을 한다. 이는 현재의 고통과 상처, 아픔을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거나, 노력조차 하기 싫어하면서 그냥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회피심리 때문이다. 그냥 편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문제는 반드시 미래의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을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그저 현실의 고통과 어려움 회피하여 편해지고만 싶어하니 당연히 이혼을 하는 것이다.
만일, 이혼을 하여 자신이 편안해 졌다고 생각하자.
그러면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과 연애를 하고, 재혼을 한 후 다시 부부문제, 외도문제가 발생하면 또 이혼하면 된다는 생각은 해 보았는지 모르겠다. 인간관계가 늘 편안하지만은 않은 것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불편하고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무조건 벗어나서 피하고 편안해지면 그 뿐이라 생각하면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설사 이혼 후 혼자서 살아가면 인생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벗어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오로지 현실의 어려움만 회피하려고 하니 미래의 행복이 없는 것이다. 상처와 고통은 자신의 트라우마가 되어 미래의 행복을 가로 막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결국은 배우자의 외도가 발생하여 고통과 어려움이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도 하지 않고 이혼을 하게 되는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현실회피적이며, 미래의 행복을 없애는 행동을 한 것이니 당연히 바보라고 할 수 있다.
배우자 외도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하여 작은 노력, 정말 외도전문가와 상담이라도 했다면 결코 이혼을 하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적극적으로 현실의 고통과 아픔, 문제에 대처하면서 문제해결을 하여 자기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선택했을 것이다.
여러분은 바보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배우자의 외도로 인하여 이혼만 생각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결정일 뿐임을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