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외도로 고통을 받는 아내에 대한 외도상담을 하게 되는 경우, 남편과 관계없이 아내 자신의 고통과 분노 등을 치유하기 위하여 외도상담을 하게 될 때, 외도문제해결의 노력을 하는 아내에게서 최악의 남편은 어떤 유형일까?
오늘은 정말 최악의 남편 중 몇 안되는 유형을 보게되었다.
참으로 착찹한 심정이고, 이를 외도상담을 하면서 하나씩 외도문제해결을 해 가는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고 슬플지... 너무도 안타까운 외도상담의 유형이었다.
최악의 남편은 과연 어떤 유형일까?
바로 개인주의, 회피주의, 우유부단, 자기합리화 등 4가지가 철저히 통합된 남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4가지가 결합이 된 남편이 외도를 하는 경우에는 적반하장도 없고, 그렇다고 잘못했다는 말도 없고 어영부영 넘어가려 하고, 아내가 외도 또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교묘히 말을 돌려서 모든 원인과 잘못을 아내에게 떠 넘긴다. 그래서 아내는 더욱 큰 상처를 받게 되고 분노를 하게 되지만, 전혀 개의지 않고 아무일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한마디로 아내는 미쳐 죽어도 눈하나 깜짝 거리지 않게 된다. 그러니 외도상담을 통하여 남편을 변화시켜 가는데는 엄청난 고통의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아내가 이혼을 하자고 하면, 남편은 군말없이 이혼에 응한다. 법원에 가서 도장을 찍자고 하면 법원에 따라가서 도장을 찍는다. 그러면서 남편은 말한다. "아내가 이혼하자고 해서 한 것일 뿐 자신의 뜻은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또한,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서로 노력하자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없는 탓을 아내에게 돌린다. 그러면서 자신이 편안한대로만 살아가려고 한다. 외도가 지속되고 있다면, 아마도 집을 뛰쳐나갈 것이고, 아내가 설득을 하여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면, 마지 못한 척 하면서 "아내가 들어 오라고 사정해서 집에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아내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눈물로 호소를 하면 남편은 무관심하다는 듯이 "그래서?"라고 말을 하거나 아무일 없다는 듯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 그리고 난 후에는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한다. 즉, 아내가 아프던 말던 상관하지 않고 관심조차 없이 자기 자신만 즐거우면 될 뿐이고 그것이 삶의 행복이고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4가지가 철저히 통합된 남편의 경우에는 아내가 어떠한 말을 하여도 결정을 절대 하지 않는다. 다만 아내가 결정하는 것에 그저 묵묵부답으로 따르면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이해지면 모든 것은 아내가 하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말을 한다.
이런 남편은 아내가 지쳐서 죽던 말던 상관하지 않고, 자녀들이 망가지던 말던 상관하지 않으며,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섹스를 즐기면서 돌아 다니던 말던 상관하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사업, 일, 외도, 섹스 등 모든 것)에 간섭 받는 것을 매우 싫어 하고 분노를 하며, 부모형제도 없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 즐거우면 세상이 다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한마디로 말하면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남편인 것이다.
이러한 "정신장애"를 가진 남편이 외도를 하여 아내가 고통을 겪게 되는 경우에는 외도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조금은 어려워서 아내의 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 만큼 상담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뜻이고 아내가 많이 힘들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남편의 외도에 대한 외도문제해결의 상담은 무조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지속되는 분노로 매우 고통스러운 날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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