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의 분노와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일상의 편안함과 함께 부부가 화합을 이루고 사는 내담자들이 많다. 

외도의 상처와 분노에서 벗어나는데 만 수 개월이 소요되었는데, 그래도 많은 노력을 하였기에 짧은 시간에 편안함을 찾을 수 있었다고 본다.

모두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때 편안함을 유지하여 심리 안정을 갖는 것 만으로도 살 것 같다는 내담자의 말들….

하지만 절대 편안함에 안주하면 안 된다.

편안함을 유지하게 되면, 과거의 부부 관계에 머무르게 되어 다시 부부 문제의 발생, 외도 문제의 발생 등 가능성이 매우 커서 반드시 부부 행복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해 준다.

외도의 상처와 분노로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를 벗어나게 되면 편안한 일상이 행복하게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이는 편안함일 뿐 행복은 아니다. 

편안하다는 것은 그만큼 고통과 힘든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것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하다는 의미는 딱히 불행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런 상황이 지나고 나면 곧바로 무기력과 허무함이 밀려와 씁쓸한 또 다른 고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은 외도의 고통을 겪게 되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만으로도 살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당연히 외도의 고통에서 벗어났으니 얼마나 편안한 감정을 느낄 것이고, 얼마나 좋을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편안함은 잠시 느끼는 것이 좋다.

편안함에 안주하여 행복을 위한 어떠한 변화도 하지 않게 된다면 결국은 다시 과거와 같이 불행한 부부 문제와 외도 문제 등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편안함에 안주하여 행복을 위한 변화를 하지 않는 것은 결코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없다.

편안함은 늘 불안정한 상황이기에 배우자의 말과 행동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불행을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외도의 상처와 분노를 치유하고, 심리적인 편안함과 여유를 갖게 되면….

절대 편안함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부부 행복을 위한 변화의 노력을 시작하여 새로운 부부관계로 변화해야만 한다.

그래야 부부 행복이 될 수 있는데, 이때 부부 행복은 마치 신혼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외도 문제 발생 이전의 부부 관계로 되돌아가는 것은 부부 행복이 아니다.

외도는 부부 문제의 결과이기 때문에 다시 외도가 발생할 수 있는 예전의 부부 관계로 되돌아갔을 뿐, 부부 행복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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