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9일 (목요일), 외도전문가 상담일지
오늘은 남편외도로 고통을 겪으면서 아내는 어떻게든 부부화합을 하여 행복하게 살고자 노력을 하고 있고, 딸(19세)은 아빠의 외도사실과 부부싸움과 과정 등을 통하여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딸의 심리치유와 함께 엄마와 어떻게 노력하면 되는가에 대한 상담이 진행되었다.
남편의 외도와 고통을 받는 아내.
어른들이야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의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면서 쾌락이든, 사랑이든 하면 되겠지만, 자녀들은 무슨 죄가 있어 그러한 부모의 위기를 겪으면서 상처를 입고, 마음아파하고 힘들어 하면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힘들어 해야 하는가?
남편은 외도를 하느라고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른 채 사랑타령을 하고, 성적 쾌락에 빠져서 즐거움을 추구하고, 삶과 인생의 정체성이니... 등에 빠져서 정신 못 차리고 있고, 아내는 남편외도로 인하여 상처를 입고, 분노를 하면서 남편의 뒷조사를 하기도 하고, 우울증을 갖기도 하고, 자신의 삶에 회의도 느끼고, 즐기면서 살겠다면서 취미활동을 강화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맞바람도 피우기도 하는 등 자기 살 궁리에 빠져 있다.
그런데, 자녀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가? 자녀들에게 남편과 아내가 말을 하지 않았고, 전혀 내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미 자녀들도 부부위기를 감지하고, 가족이 해체되는 위기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느 누구에게도 말도 못한 채 가슴앓이를 하면서 아빠에게도 엄마에게도 한마디 말을 못한다. 왜? 정말 가족해체가 현실이 될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딸의 눈물과 함께 자신의 아픔, 고통, 상처를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딸의 상처와 아픔에 대한 심리치유를 하면서 부모님의 상황과 함께 앞으로의 진행상황, 그리고 행복한 아빠와 엄마의 행복할 미래를 생각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행복하게 생각해야 하는 딸의 미래를 이야기 하면서 웃고, 울고를 함께 하였다.
그래도 울면서 "아빠가 정신차리고 돌아오면 좋겠다", "아빠가 너무도 밉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빠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친구들이 알면 학교를 그만두겠다", "이전에 다정다감 할 때는 아빠가 얼마나 좋았는데..." 등의 말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다. 얼마나 아빠를 그리면서 기다리고 있는지를 과연 남편과 아내는 알고 있을까?
딸의 심리치유를 곁에서 듣게 된 아내는 자신이 딸에게 했던 잔소리와 짜증이 남편의 외도에 의한 상처에서 비롯된 것을 알게 되었고, 딸도 자신도 모르게 엄마에게 반항을 하고,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면서 다정다감했던 모녀관계가 적대시되는 모녀관계로 변화가 된 원인을 알게 되면서 서로가 다정히 다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상담실을 나서면서 환하게 웃는 딸의 모습, 그리고 두 손을 꼭 잡고 가는 엄마와 딸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부부행복의 중요성을 느꼈다.
남편과 아내... 자녀의 입장에서 보면 아빠와 엄마인 것이다. 세상에서 단 한 분밖에 없는 아빠와 엄마이기 때문에 외도문제가 발생하여 부부위기를 겪게 되면 자녀들은 이런 저런 말도 못한 채 눈치를 보면서 마음의 상처를 쌓게 되고, 피해의식이 자신도 모르게 만들어 지게 되면서 부모와의 대화가 반항심으로, 짜증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고, 부모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갖게 되면서 가족의 해체수순을 갖게 된다.
또한, 이것에 방치되면 자녀들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갖게 되고, 심지어는 이를 표출하게 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왜 남편과 아내의 문제로 인하여 자녀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다른 부부문제, 부부싸움은 별 문제없이 회복이 될 수 있겠지만, 외도문제는 이미 부부관계의 근본을 모두 무너트리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부부관계가 되고, 수 많은 상처와 고통을 겪게 되는데... 이때 자녀들이 갖게 되는 상처와 고통을 단 한번이라도 생각한다면 외도문제는 정말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결국 배우자의 외도는 부부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망가트리는 행위이면서 자녀들이 행복하지 못한 미래를 만들게 되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자녀들이 공부를 잘 하여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면 무엇하겠는가? 이미 심리적으로 상처와 고통을 가진 채 반사회적 성향 또는 결혼과 아이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사랑에 대한 회의감, ... 등 심리적,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를 갖도록 만들어져 있으니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그것을 외도로 인하여 남편과 아내가 자녀들을 그렇게 교육시키고 학습시키고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외도를 하는 사람은 자녀문제를 두려워해야 한다. 자녀들에게 불행한 삶을 교육하고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외도를 하는 사람, 배우자가 외도를 하는 경우 모두 다 마찬가지이다. 슬기롭게 대처를 하여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행복한 부부가 되는 것만이 자녀들의 심리치유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필자가 외도전문가로서 반드시 부부행복을 목표로 하는 것도 부부행복도 중요하지만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미래를 만들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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