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의 분노와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일상의 편안함과 함께 부부가 화합을 이루고 살고 있는 분에 대한 상담이 있었다.
외도의 상처와 분노에서 벗어나는데만 3개월여 소요되었는데, 그래도 많은 노력을 하였기에 짧은 시간이 편안함을 가질 수 있었다고 본다. 모두가 내담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지난 상담에서 부부행복을 위한 기초 과제를 드렸는데, 연말의 다양한 모임 등으로 인하여 과제실행을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상담에서는 과제에 대한 상세한 실행방법과 함께 부부간 서로의 속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인 상담을 했다.
편안함을 유지 하는 것 만으로도 살 것 같다는 내담자의 말.
절대 편안함에 안주를 하면 안된다고 하였고, 편안함을 유지하게 되면, 과거의 부부관계에서 머무르게 되어 다시 부부문제의 발생, 외도문제의 발생 등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부부행복으로 전환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외도의 상처와 분노를 갖게 되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를 벗어나게 되면 사실 편안한 일상이 행복하게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이는 편안함일 뿐 행복은 아니다. 편안하다는 것은 그 만큼 고통과 힘든 생활에서 벗어 났다는 것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하다는 의미는 딱히 불행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외도의 고통을 겪게 되면, 외도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만으로도 살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당연히 외도의 고통에서 벗어났으니 얼마나 편안한 감정을 느낄 것이고, 얼마나 좋을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편안함은 잠시 느끼는 것이 좋다. 편안함에 안주를 하여 행복을 위한 어떠한 변화도 하지 않게 된다면 결국은 다시 과거와 같이 불행한 부부문제와 외도문제 등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즉, 편안함에 안주를 하여 행복을 위한 변화를 하지 않는 것은 결코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없다. 그러나 편안함은 늘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배우자의 말과 행동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는 불행을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외도의 상처와 분노를 치유하고, 심리적인 편안함과 여유를 갖게 되면... 절대 안주를 해서는 안된다.
부부행복을 위한 변화의 노력을 시작하여 새로운 부부관계로 변화를 해야만 한다. 그래야 부부행복이 될 수 있는데, 이때 부부행복은 바로 신혼시절 때로 돌아가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외도문제 발생 이전의 부부관계로 되돌아 가는 것은 부부행복이 아니다.
외도는 부부문제의 결과이기 때문에 결국 다시 외도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부관계로 되돌아 갔을 뿐, 부부행복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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