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용어는 사전적 의미로 볼 때, "어떤 상대를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래서 사랑은 마음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이 사랑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를 많이 했고, 다양한 개념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사랑에 대한 개념이 다시 정립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리유전자(싸이진이론)와 본능심리이론"라는 인간의 고유한 심리를 체계화 한 새로운 심리이론을 개발한 후, 사랑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사랑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리해 보았다.
인간의 사랑은 3가지의 관점에서 분류할 수 있다.
1. 에로스(Eros) 사랑
에로스 사랑은 육체적 접촉을 통하여 좋은 기분을 느끼고, 이 좋은 기분을 좋은 감정으로 인식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만드는 원천으로 작용할 때 형성되는 사랑이다. 이는 육체(신체)의 느낌이 마음으로 전달되어 감정으로 느껴질 때 만들어지는 것이다. 즉 신체의 매개체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신체 접촉에서 좋은 기분과 느낌을 만드는 것이 성(性, Sex)이기 때문에 에로스 사랑을 성적 사랑이라 한다.
그래서 남자는 성(性, Sex)을 좋은 기분을 만들고 열정을 생성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인식하는 반면, 여성은 성(性, Sex)을 쾌락을 위하여 신체적으로만 이용한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부담감 또는 거부감을 갖는다. 즉 남자는 성(性, Sex)을 좋은 감정으로 만든다고 생각하고, 여자는 신체의 즐거움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性, Sex)을 최고의 행복이라고 인식하는 경우이다. 남자 또는 여자가 성(性, Sex)을 추구하게 되면 좋은 기분이 좋은 감정을 만들기 때문에 사랑의 에너지가 생기는 것처럼 인식하게 되면서 성(性, Sex)의 즐거움으로 집중하여 빠져드는 것이다. 이는 성(性, Sex)의 병증이라 할 수 있는 심리장애이다. 또한 성(性, Sex)을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이다. 남자 또는 여자가 성(性, Sex)에 대하여 부정감정, 나쁜 행동, 좋지 않은 행위로 인식하면서 성(性, Sex)을 기피하고 회피하면서 성(性, Sex)에 대한 혐오감 또는 상처를 갖는 것이다. 이는 성(性, Sex)의 병증이라 할 수 있는 심리장애이다.
이처럼 성(性, Sex)을 최고의 행복이고 최고의 사랑이라 생각하는 경우, 성(性, Sex)을 사랑이 절대 아니라고 하는 경우도 모두 심리장애라고 할 수 있다.
에로스 사랑은 프라토닉 사랑과 아가페 사랑을 만드는 주요한 매개체이다. 그러나 에로스 사랑만을 추구하는 것은 심리장애라고 할 수 있다.
2. 플라토닉(platonic) 사랑
위키백과사전을 보면 플라토닉 사랑을 "순수하고 강한 형태의 비성적(非性的)인 사랑을 말한다. 플라토닉 사랑이라는 용어의 의미는 플라토의 '대화' <향연>편에서 기원한다. 그것은 사랑의 감정이 어떻게 시작될 수 있는지, 그리고 성적, 비성적 사랑 양쪽 모두 어떻게 관련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특히 무녀 '디오티마'에게서 영감을 얻은 소크라테스의 발언이 중시되고있다. 그는 사랑은 지혜(知慧)에 이르는 수단이라고 말한다. 디오티마, 플라토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올바른 방법은 지혜를 사랑하는 마음처럼 사랑하는 것이다.즉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진정한 플라토닉 사랑이란 마음과 영혼을 고무시키고 정신적인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와 같이 플라토닉 사랑은 정신적 사랑을 의미한다. 즉 신체를 매개체로 하는 에로스 사랑과는 다르게 정신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는 정신적인 사랑에 의하여 상처가 치료되고 사랑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플라토닉 사랑을 진정한 사랑으로 인식하는 반면, 남자는 열정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플라토닉 사랑 보다는 에로스 사랑을 중요하게 인식한다.
여자가 플라토닉 사랑만 추구하는 경우에는 그 만큼 성(性, Sex)에 대한 억압과 강박(상처)이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억압과 강박은 남자로부터의 사랑을 차단하게 되면서 이성에 대한 사랑을 받기 어려워지고, 그럴수록 더욱 정신적 사랑을 갈망하게 되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면서 심리장애가 발생한다. 또한 남자가 플라토닉 사랑만 추구하는 경우에는 성(性, Sex)에 대한 인식과 의식이 매우 왜곡됨으로써 열정을 차단한 채 살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열정이 없는 경우는 여자에게 사랑을 줄 수 없고, 오히려 여자를 심리적으로 억압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심리장애가 발생한다.
이처럼 남자 또는 여자가 플라토닉 사랑이 최고의 사랑이고 행복이라고 추구하는 경우에는 모두 심리장애라고 할 수 있다.
플라토닉 사랑이 여자에게는 에로스 사랑을 만드는 원천이 되고, 남자에게는 에로스 사랑의 결과로 작용한다. 따라서 플라토닉 사랑으로 치우쳐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3. 아가페(Agape) 사랑
아가페 사랑을 국어사전에서는 "신의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고 하였고, 종교적으로는 "절대적 사랑"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는 "조건없는 사랑"이라고 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아가페 사랑은 "조건이나 제한이 없고, 상대에게 주는 절대적인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인간에게 존재하는 아가페 사랑은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새로운 심리이론을 개발한 후 남자와 여자에게 아가페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자의 아가페 사랑은 "모성애"이다. 엄마로서 자식에게 주는 일방적이고 조건없고 제한없고 목적없는 사랑을 모성애라고 하는데, 이 모성애가 꼭 자식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주는 사랑도 아가페 사랑이다. 남편에게 무조건적으로 주는 사랑이다. 이러한 사랑은 여자의 마음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원천이 된다. 이에 따라서 모성애는 여자의 사랑을 희생하면서 형성되는 위대한 사랑이다.
여자의 아가페 사랑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플라토닉 사랑을 기초로 하여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된 후, 에로스 사랑을 통하여 사랑의 확인과 행복의 감정을 갖게 될 때 자식에 대한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되고, 남편과 자식에 대한 모성애가 형성된다. 즉 여자의 아가페 사랑은 플라토닉 사랑 후 에로스 사랑이 결합되면서 만들어 진다.
남자의 아가페 사랑은 "무한책임"이다. 이는 가족(아내와 자식)에게 주는 일방적이고 조건없고 제한없고 목적없는 무의식에 형성되는 사랑이다. 이러한 사랑은 남자의 마음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만드는 원천이 된다. 그래서 무한책임은 남자의 열정을 희생하면서 형성되는 위대한 사랑이다.
남자의 아가페 사랑도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에로스 사랑을 기초로 하여 즐거움과 재미의 열정에 빠진 후, 플라토닉 사랑을 통하여 편안함을 갖게 될 때, 아내와 자식에 대한 무한책임이 형성된다. 즉 남자의 아가페 사랑은 에로스 사랑 후 플라토닉 사랑이 결합되면서 만들어 진다.
이와 같이 에로스 사랑, 플라토닉 사랑, 아가페 사랑을 살펴보면서 결국 세개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서 우선순위가 서로 다르게 인식될 뿐이다. 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되고, 갈등, 상처, 고통을 겪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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